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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대회 & 공모전 & 행사

제 41회 대학생 수학경시대회 동상 입상 후기

by 프랜_BioChemEngineer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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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1일에 제 41회 전국 대학생수학경시대회가 열렸다.
대학생수학 경시대회는  대한수학회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의 시험이다.
우연히 신청기간에 신청 공고를 보게 되어 응시하게되었다.
 
 

 
응시자격은 대학 재학생, 휴학생이며 수학과와 비수학과가 각각 1분야 2분야 시험으로 나뉘어 시험이 치루어졌다.
나는 비수학과에 재학중이어서 2분야 시험을 응시하였다.
 
 

 
출제범위는 대학교 1,2학년 대학 수학 범위이다.(2분야 시험 기준)
2분야 시험 기준 출제 범위는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미분방정식, 이산수학인데,
최근 5개년 기출을 보면 미적분학과 선형대수학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다.
 

 
시험은 서울대, 부산대, 카이스트 등  각 지역의 거점 대학교에서 시행되는데, 응시 장소는 매년 조금씩 바뀐다.
나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서울대학교에서 시험을 치루었다.
 
 
시험당일, 서울대 입구역에 9시 30분까지 도착하였지만 대수경을 응시하려는 인원이 많아서
(버스 줄이 엄청 길었음)
버스 타는거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다.
(서울대에서 응시할 계획이라면 아예 일찍 가서 따듯한 교실에서 대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힘들게 버스를 타서 생명과학대학에서 내려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고사장을 겨우 겨우 찾아 들어갔다.
고사장에 들어가서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좌석에 앉아서 대기하였다.
대기하면서 슬쩍 다른 학생들을 봤는데, 서울대에서 응시해서 그런지 고사장에 서울대 과잠을 입고있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리고 고사장에 있는 학생들이 다들  수학, 과학 찐천재들 같아서 처음에 좀 쫄았다 (?)😅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총 150분이었다.
시험 시작 30분후부터 퇴실이 가능한데, 내가 응시한 고사장에서는 30분이 지나고 바로 3명 정도가 퇴실하였고,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150분을 꽉 채워서 응시하였다.
 
 시험은 총 7문제였고 내가 현장에서 푼 문제는 1번, 2번, 3번, 4-1 번, 5번이다.
( 7번은 처음에 조금 풀었는데, 답지에는 완결짓지 못하고 제출했다. / 4-2번, 6번 문제는 손도 못 댔다.)
 
 

 

입상 사실은 12월 6일에 이메일 개별 통보로 알려주어서 알게되었다.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동상이었다(!!).

 
 

 
 

나중에 해설과 나의 풀이를 비교해보니 푼 문제중에서도 오류가 꽤 많았다.
체감상 동상컷은 완벽히 푼 문제 3~4문제 + 풀이를 완결 짓지는 못했지만 풀이 논리가 맞는 문제 1~2 문제 정도인 것 같다.

 
 
 

준비기간은 약 2주였고 대수경 기출 최근 5개년치를 3번 풀고 갔다.
처음에 학습할 때는 최대 10분정도 고민해보고 풀리는 문제는 풀고 모르겠는 문제는 해설을 보고 학습하였다.
 
기출을 풀면서 이산수학까지 학습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과감히 이산수학을 버리고 미적분학, 선형대수학, 미분방정식 문제만 선별하여 풀었다.
 
다행히 41회 대학생수학경시대회에서는  이산수학 문제가 1문제만 출제되어서 운 좋게 입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7, 38회 대수경 시상식 사진(아시아투데이)

 
코로나 이전에는 대한수학회 소속 교수님들과 간단한 다과 타임과 교수님들의 좋은 말씀(..?)이 있었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에는 시상식이 폐지되었고 개인적으로 상장을 배송해준다.
(시상식이 있었으면 가서 사진 한 장 찍고 오려했는데, 없어져서 좀 아쉬웠다..😵)
 
 
다음글로 대수경 동상따리의  하찮은(?) 풀이를 준비해봤다.
대한수학회 공식 답안이 나오고 나서 보니까 답이랑 풀이과정이 얼추 비슷해보이는 것 같다.
(근데 반박시 님들 말이 무조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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